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손흥민과 김민재가 회복훈련을 하고 있다. 2024.1.21 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국내 축구팬 앞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1일 “토트넘이 오는 7월 28일 팀 K리그와 친선경기를 갖고, 8월 2일에는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는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022년 7월 쿠팡플레이 시리즈 초청팀으로 한국을 찾아, 팀 K리그(6-3 승), 스페인 세비야(1-1 무)와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처음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를 펼쳐 축구팬들에게 큰 화제가 됐다.

이번에도 토트넘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초청팀으로 한국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 축구계 관계자는 “두 팀이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위해 한국을 찾는 게 확정된 것으로 안다”면서 “장소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두 팀에 더해 프랑스 리그1 혹은 잉글랜프리미어리그 팀 중 한 팀을 더 섭외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날짜를 확정한 외신보도와 달리 K리그는 7월28일에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둔 마지막 경기 일정이 잡혀 있어 29일 이후 8월 첫째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토트넘 손흥민이 2022년 7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친선 경기를 마친 뒤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손흥민과 김민재가 처음 맞대결을 펼치게 돼 시선이 쏠린다. 대표팀 공수의 핵인 손흥민과 김민재가 그동안 상대팀으로 맞붙은 적은 없다. 첫 맞대결이 한국 팬들 앞에서 성사되는 만큼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과 케인의 재회도 눈길이 쏠린다. 케인은 오랜 시간 토트넘의 간판 스타로 활약했고, 2년 전에는 토트넘과 함께 한국을 찾기도 했다. 지난해 여름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친정팀과 만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