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르고덴스

[포포투=이종관]

토트넘 훗스퍼 '초신성' 루카스 베리발을 향한 자국 전문가들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2006년생, 18세의 미드필더 베리발은 스웨덴 IF 브롬마포이카르나 유스에서 성장했다. 그리고 2022년 7월, 1군 무대에 콜업되어 데뷔전을 치렀고 10월엔 프로 데뷔골까지 넣으며 팬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이후 2022년, 같은 리그의 유르고덴스로 이적하고나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올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실제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밀란,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유벤투스, 아스널 등 많은 구단들이 그를 향해 군침을 흘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바르셀로나와 강력하게 연결되기도 했다. 스페인 '렐레보'는 "바르셀로나는 베리발 영입을 겨울에 마무리 짓고 6월에 그를 합류시킬 생각이다. 선수는 남은 시즌 동안 스웨덴에서 머물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이미 바르셀로나 합류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행이 사실상 매우 가까워진 상황. 토트넘이 끼어들며 상황은 급변하기 시작했고 결국 베리발을 하이재킹하는데 성공했다. 그는 스웨덴 매체 'Aftonbladet'과의 인터뷰에서 "두 구단 모두 믿을 수 없는 구단이다. 정말 어려운 선택이었다. 하지만 나는 토트넘이 내 다음 단계에서 적합한 구단이라고 느꼈다. 바르셀로나를 거절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다"라며 토트넘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2024-25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토트넘에 합류하는 베리발. 최근에 치러진 유나이티드 IK 노르디크와의 스웨덴 컵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절정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날 경기 선발 출전한 베리발은 1-0으로 앞선 전반 11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아 침착한 오른발 득점을 기록했고 후반 3분, 감각적인 터닝 동작으로 상대 수비를 속인 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한 후반 21분엔 하프 라인 지역에서 공을 받아 6명 정도의 수비를 완벽하게 제쳐내고 팀의 네 번째 골을 넣기도 했다.

18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의 환상적인 활약. 자국 전문가의 극찬이 이어졌다. 영국 'TBR 풋볼'은 "해설자 피커 바케는 베리발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 비유했다. 그가 넣은 팀의 네 번째 골은 2004년 즐라탄이 NAC 브레다를 상대로 넣었던 전설적인 골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그는 '마지막에 상대 수비들을 속이는 동작은 즐라탄을 떠올리게 한다'라고 극찬했고 스웨덴 출신이자 토트넘 측면 수비 출신인 에릭 에드먼은 그의 두 번째 골을 두고 '믿을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