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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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모하메드 살라의 대표팀 차출을 두고 리버풀과 이집트 축구협회의 의견 충돌이 일어났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은 살라의 부상 방지를 위해 대표팀에서 살라를 제외할 것으로 요구했다. 하지만 이집트 축구협회는 살라에 대한 리버풀의 요청을 거부했다"라고 보도했다.

살라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가나와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전반 추가시간 살라가 질주 후 자리에 주저앉았다. 의료진이 들어와 살라의 몸상태를 확인했고 결국 살라는 그라운드를 떠났다. 살라가 허벅지 뒤쪽을 가리키면서 햄스트링 부상이 의심됐다.

경기 후 이집트 루이 비토리아 감독은 "큰 문제가 아니길 바란다. 하지만 전반전에 교체할 기회를 한 번 사용한 것은 문제가 됐다. 후반전에 교체할 수 있는 순간이 두 번밖에 없었다. 살라의 부상은 어떤지 잘 모르겠다. 위험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가 회복하는 걸 지켜봐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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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가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고 전해졌다. 로마노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집트 축구 연맹은 살라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최종전 카보베르데와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16강에 진출하더라도 결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집트 축구 연맹은 21일 공식 SNS를 통해 "살라는 심한 부상을 입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2경기에 결장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살라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결국 살라는 치료를 위해 리버풀로 향했다.

살라는 리버풀 복귀 이후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25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 교체로 출전하며 복귀전을 치렀다. 살라는 1골 1도움을 만들어내며 자신이 돌아왔음을 알렸다. 하지만 브렌트포드전에서 부상이 재발했고 다시 재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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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A매치를 앞두고 각 대표팀이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리버풀은 살라의 부상을 방지하고자 이집트 축구협회에 살라를 발탁하지 않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집트 축구협회의 의견은 단호했다.

이집트 축구협회는 "우리는 리버풀로부터 3월 A매치에서 살라를 제외하라는 서한을 받았다. 우리는 며칠 전 선수 차출 명단에 살라의 이름을 포함했다. A매치 기간 선수들을 차출하는 건 우리의 권리다. 그를 뽑을지 여부는 호삼 하산 감독의 손에 달려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문제를 결정하기엔 아직 너무 이르다. 살라가 만약 경기에 나선다면 우리는 그의 차출을 고수할 것이다. 살라는 이집트 대표팀 의료진의 검사 후 결정할 것이다"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