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와 인터 밀란이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트레블에 도전하는 바르셀로나(스페인)가 인터 밀란(이탈리아)에게 홈에서 덜미를 잡힐 뻔 했다. 간신히 무승부를 거뒀다. 

바르셀로나와 인터 밀란이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총 6골이 터진 난타전 속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두 팀의 승부는 이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가려지게 됐다. 두 팀의 2차전은 오는 7일 오전 4시 밀라노에 있는 산시로에서 열릴 예정이다. 

홈 팀 바르셀로나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제라르드 마르틴, 이니고 마르티네스, 파우 쿠바르시, 쥘 쿤데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프렝키 더 용, 페드리, 다니 올모가 맡았다. 측면에 하피냐와 라민 야말, 최전방에 페란 토레스가 출격했다. 

바르셀로나 라인업인터 밀란 라인업

원정팀 인터 밀란은 3-5-2 전형으로 맞섰다. 얀 좀머 골키퍼를 비롯해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프란체스코 아체르비, 얀 비섹이 백3를 구축했다. 중원은 헨리크 미키타리안, 하칸 찰하노글루, 니콜로 바렐라가 지켰다. 윙백은 마테오 디마르코, 덴젤 둠프리스가 나섰다. 최전방에는 마르쿠스 튀랑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인터 밀란이 둠프리스를 활용한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시작과 함께 둠프리스의 크로스를 튀랑이 뒷발로 돌려놨고 이 공이 슈체스니의 손을 지나쳐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와 인터 밀란이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연합뉴스

전반 11분에는 후방에서 바렐라의 슈팅이 라우타로 맞고 골망을 흔들었지만, 라우타로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21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아체르비의 헤더가 박스 안에 머물렀고 둠프리스가 박스 안에서 발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두 골차로 인터 밀란이 앞서갔다. 

바르셀로나는 측면에서 야말에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24분 야말이 오른쪽 측면 수비를 앞에 두고 중앙으로 들어가면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반대편 골포스트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추격의 서막을 알렸다. 

바르셀로나와 인터 밀란이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연합뉴스

야말에게 계속 기회가 왔다. 전반 26분에는 수비 두 명을 앞에 두고 골라인 근처까지 들어간 뒤 디마르코를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는데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나갔다. 

기세가 오른 바르셀로나는 전반 30분 올모가 수비 방해를 이겨내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좀머 정면으로 향했다. 36분에는 야말의 패스르 이어 받아 올모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좀머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전반 38분 페란 토레스의 동점골이 터지며 균형을 맞췄다. 왼쪽에서 하피냐의 전진을 본 페드리의 얼리 크로스가 나왔다. 하피냐가 헤더로 떨어뜨렸고 토레스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바르셀로나와 인터 밀란이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연합뉴스

전반은 두 팀이 균형을 맞추며 마쳤다. 

인터 밀란은 후반 시작과 함께 다시 기회를 맞았다. 후반 4분 비섹의 크로스 이후 디마르코의 오른발 마무리가 나왔는데 높이 떴다. 

빠른 공격 전개로 인터 밀란은 바르셀로나의 넓은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후반 16분에는 둠프리스의 전진 후 크로스를 아라우호가 커버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둠프리스가 높이 뛰어 올라 헤더로 연결해 슈체스니를 넘기고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와 인터 밀란이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연합뉴스

바르셀로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20분 코너킥을 박스 뒷편으로 뺏고 하피냐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 맞고 좀머 등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인터 밀란은 다시 기회를 맞았지만 쿠바르시의 태클에 막혔다. 후반 26분 미키타리안의 전진 패스로 튀랑이 슈팅 기회를 맞았지만, 쿠바르시의 슈퍼 태클이 나왔다. 

후반 30분엔 미키타리안이 후방에서 넘어온 둠프리스의 얼리 크로스를 밀어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취소됐다. 

바르셀로나와 인터 밀란이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연합뉴스

후반 32분 야말이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이 프리킥을 하피냐가 낮게 처리했지만 좀머 품에 안겼다. 

바르셀로나의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42분 야말이 좀머가 나온 것을 보고 로빙 슛을 시도했는데 크로스바를 맞고 나갔다. 

바르셀로나와 인터 밀란이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연합뉴스

후반 45분 하피냐의 대단한 중거리 슈팅은 조머의 손에 살짝 걸렸다. 

추가시간 3분까지 주어졌지만, 두 팀은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무승부를 거뒀다. 

바르셀로나와 인터 밀란이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거뒀다